posted by 히류(緋琉) 2018. 5. 18. 15:44

※ 『츠키우타』 하지하루 (무츠키 하지메x야요이 하루)

※ 츠키노 제국 AU

 

 

 

 

“아라타, 하루 봤어?”

“아니요, 점심 먹은 후로 안 보이시던데요. 아오이, 넌?”

“아, 저도 그 때부터 못 뵈었어요. 근데 하루 씨는 왜 찾고 계시나요?”

“아, 이번 주말에 있을 나와 하루 스케줄을 조절하고 싶어서. 갑작스레 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하지메가 두 사람에게 하루를 찾고 있는 이유를 말하고 있을 때 그 어깨 위에 작은 거북이 모습으로 있던 쿠로는 멀리서 오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머리로 그의 뺨을 살짝 쳤고 쿠로가 왜 그러나 싶었던 하지메는 고개를 돌렸다.

 

“아오사?”

 

루리보다 조금 더 큰 모습인 아오사가 자신들 쪽으로 와서 몇 번 짧게 울었다.

 

“저희한테 따라오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아오이의 말에 그렇다는 듯이 조금 큰 소리로 한 번 더 운 아오사는 다시 몸을 돌려 왔던 곳으로 되돌아갔고, 셋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그 뒤를 따라갔다.

 

 

 

 

“여기에 있었던 건가.”

“안 보이실 만도 하네요.”

 

아오사가 도착한 곳은 제일 구석진 곳에 있는 자그마한 휴식 공간이었는데, 하루는 그 곳에서 앉은 채로 자고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하루 씨, 오늘 새벽까지 철야하셨다고 그러시던데.”

“또?”

 

아라타는 고개를 끄덕였고, 그를 보던 하지메는 다시 하루를 보았다.

 

“이렇게 주무시면 불편하실 텐데.”

“하지메 씨, 타마한테 하루 씨 방까지 모셔다 드리라고 할까요?”

 

어느새 평소 모습으로 돌아온 타마가 맡겨 달라는 듯이 작게 울었고, 타마와 하루를 번갈아 보던 하지메는 고개를 끄덕였다.

 

“타마, 하루 조심히 옮길 수 있지?”

“맡겨 주세요.”

 

아라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하지메는 아오이와 같이 하루를 부축하여 어느새 평소 모습보다도 커진 타마의 등 위에 눕혔고, 자신의 등 쪽을 살짝 본 타마는 조심조심 발을 옮겼다.

 

“저 녀석도 참. 적당히 하고 자라고 했는데도.”

“그게 하루 씨 답다면 하루 씨 다운 면이죠.”

“그러게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