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6. 2. 28. 01:25

※ 『츠키우타』 무츠키 하지메 & 쿠로(의인화)

※ 츠키노 제국

※ 예전에 생각했던 심수 의인화에 트친분들이 불을 지피셔서 짧게

※ 심수들이 인간형으로 변했을 때는 주인의 10~15살 적 모습이 된다는, 내 개인적 설정





“ 하지메 님! 하지메 님! ”


심부름으로 다른 함대에 갔다 돌아온 쿠로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며 자신의 주인을 찾았지만 하지메는 중앙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 어, 쿠로? 벌써 갔다 왔어? ”

“ 갔더니 앞에 에반질이 있길래 건네주고 왔어. 그나저나 하지메 님은? ”

“ 하지메라면 아까 방으로 가는 것 같던데. ”

“ 고마워. 하루, 아오사. ”


하루의 말에 쿠로는 바로 방 쪽으로 달려갔다.





“ 하지메 님! ”


쿠로가 살짝 큰 소리를 내며 방문을 열었지만, 안에서는 아무런 대답도 없었다.

이상하다 싶은 쿠로는 안으로 들어와 제일 먼저 보이는 거실을 둘러보았지만, 거기에 하지메는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침실로 간 쿠로는 작은 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안을 보았다.


“ 아. 하지메 님, 주무신다. ”


하지메는 침대에 편안히 누워 고른 숨을 내쉬며 자고 있었다.

눈을 반짝인 쿠로는 발소리가 들리지 않게 까치발로 침대로 다가가 하지메의 옆에 몸을 웅크리고 누웠다.


“ 나도 하지메 님이랑 잘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