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무츠키 하지메x시모츠키 슌
※ 제 회지 ‘바다를 찾아 온 봄’의 스핀오프 단문입니다
“ 아, 슬슬 시작할 때네. ”
“ 응? ”
자신과 이야기를 하던 슌이 리모컨을 들어 TV 전원을 켜고 채널을 찾자 잠시 눈을 깜박인 하지메는 벽에 걸린 시계를 보고 왜 그런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 아, 카이가 나온다는 그거? ”
“ 응. 리더인 내가 멤버들 방송을 모니터하는 건 당연하잖아? ”
“ …본심은? ”
“ 그야 물론! 하지메를 보기 위해서지. ”
“ …진짜가 이렇게 옆에 있는데도? ”
살짝 웃은 하지메가 옆으로 조금 붙으며 그렇게 말하자 슌도 살짝 웃었다.
“ 미안하지만, 조금만 기다려 줘. 저기에 나오는 Six Gravity의 리더 무츠키 하지메는 금방 지나가니까 말이지. 그리고 카이의 반응도 보고 싶고 말이지. ”
“ 너 말이지. ”
그렇게 말하면서 살짝 웃은 하지메는 자세를 고쳐 앉았다.
『이케하라 씨와 소라노 씨, 그리고 이걸 보시는 분들. 안녕하세요. Six Gravity의 리더, 무츠키 하지메입니다.』
“ 하지메, 멋있어! ”
“ 슌, 진정해. ”
TV 속의 스크린 모니터에 하지메가 나오자 큰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난 슌의 왼손을 하지메가 잡아 끌어내렸지만 슌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 어차피 곧 하루 나올 거야. ”
하지메의 그 말과 동시에 화면이 스크린 모니터에서 다시 스튜디오로 바뀌었고, 카메라는 손을 흔들며 나오는 하루를 비추었다.
그제야 슌은 쇼파에 다시 앉았고, 하지메는 자세를 조금 고쳐 쇼파에 몸을 깊이 묻었다.
“ 후후, 카이 반응 봐. ”
“ 뭐, 우리 중 누구도 말을 안 한 것 같으니 당연한 거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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