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하루하지 (야요이 하루x무츠키 하지메)
※ 보기 전 http://blog.naver.com/anhyunhwi/220720702173 / http://motoharuka.tistory.com/6280 참고
“어라, 잠들었네? 어째 나올 때가 됐는데도 안 나온다 했더니….”
방으로 들어간 하지메가 좀처럼 나오지 않자 신경이 쓰여 열린 문 사이로 방안을 슬쩍 들여다보는 하루를 본 루리가 우, 하는 작은 소리를 내고는 엉금엉금 기어 침대 끝으로 와 안아 달라는 듯이 그 자리에 앉았다.
“거기다 졸린 것 같아서 재우려고 한 루리 쨩은 쌩쌩하고. 할 수 없네. 루리 쨩, 이리 온.”
그렇게 말하며 하루가 루리를 안아 올리자 루리는 작게 갸아, 거렸다.
“하지메가 아직 자고 있으니까 우리는 나갈까? 언니하고 오빠들하고 놀까?”
루리는 가만히 눈을 깜박였고, 그 모습에 살짝 웃은 하루는 루리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 문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방문을 닫았다.
“…하루?”
“아, 깼어? 잠깐만.”
약간 잠긴 소리가 옆에서 들려오자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희미하게 켜놓고 뭔가 하고 있던 하루는 일어나 방안에 놓아둔 냉장고로 가 그 안에 있던 물병을 꺼내 옆에 있는 컵에 따른 후 하지메에게 다가가 그에게 건넸고, 하지메는 그걸 받아들며 주위를 살폈다.
“아아, 루리 쨩이라면 밖에서 세이 쨩이랑 놀고 있어. 내가 놀아주려고 했는데 세이 쨩이 나도 피곤할 거라면서 말이지. 나츠키하고 유카리도 그렇게 말하고.”
몸을 일으키던 하지메는 하루의 그 말에 풉, 하고 작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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