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8. 00:00
※ 『츠키우타』 아라아오 (우즈키 아라타x사츠키 아오이)
※ 정확히는 아라(→←)아오
※ 우즈키 아라타 생일 기념
※ 아라타와 아오이는 오랜 기간 동안 사귀다가 헤어진 사이
“아라타, 혹시 뭐 갖고 싶은 것 있어?”
무대 연습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도중 잠시 숨을 돌리기 위해 들어간 카페에서 주문한 음료를 느긋하게 마시던 아라타는 고개를 들어 맞은 편에 앉은 아오이를 보았다.
아오이는 음료 잔에 꽂은 빨대를 천천히 저으며 아라타를 보고 있었다.
“갖고 싶은 거?”
“응, 내일 아라타 생일이잖아. 나도 오늘 아침 나오는 길에 알아차려서 그렇게 대단한 건 못 주겠지만, 내가 금방 준비할 수 있는 거라면 오늘 안으로 준비해서 내일 줄까 하고.”
아오이는 그렇게 말하며 작게 웃고는 뺨을 손가락으로 살짝 긁적였고, 아라타는 눈을 두어 번 깜박였다.
“음, 금방 준비할 수 있는 거라면 그렇다고 할 수 있나.”
“어? 뭔데?”
“사츠키 아오이.”
아라타의 말에 아오이는 조금 전의 아라타가 그랬던 것처럼 눈을 여러 번 깜박였다.
“아, 아라타도 참. 장난이 심해. 아, 맞다. 전에 먹고 싶다고 했던 딸기 케이크 파는데 찾았는데 내일 끝나고 거기 갈까?”
“응, 내가 생각해도 좀 심한 장난인 것 같아. 그러네, 거기라도 갈까?”
아라타는 아오이가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살짝 씁쓸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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