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하루하지 (야요이 하루x무츠키 하지메)
― このまま生きたとしても、倖せになれないんだなんて言わないで。大丈夫だから。
“여기, 듀엣 샘플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츠키시로 씨.”
츠키시로에게서 건네받은 샘플 CD를 환한 표정으로 보는 하루를 살짝 쳐다본 하지메는 곧 시선을 돌려 자신의 손에 있는 샘플 CD를 보았다.
똑똑.
숙소로 돌아와 받은 샘플 CD를 듣고 있던 하지메는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하지메, 뭐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들어가도 돼?”
“아아, 들어와.”
하지메는 몸을 살짝 틀어 하루가 방 안으로 들어 올 수 있게 만들어주었고, 하루는 살짝 웃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아, 하지메도 오늘 받은 샘플 듣고 있었어? 마침 잘 됐네.”
“응? 이 노래에 관한 거야?”
소파로 향하며 하루는 실은 말이지, 하고 말을 이었다.
“샘플을 듣고 나서 한 가지 신경 쓰이는 게 있어서 말이지.”
“신경 쓰이는 거?”
하지메가 냉장고에서 병 음료수를 하나 꺼내 하루에게 건네며 고개를 갸웃거리자 그 음료수를 받아든 하루는 그 뚜껑을 따지도 않고 잠시 병만 빙빙 돌리다가 곧 하지메를 똑바로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하지메, 이 노래 부를 때 혹시 ‘그 때’ 생각한 거야?”
“…왜 그렇게 생각해?”
“녹음하는 걸 볼 때는 그냥 감정 이입을 해서 그런가 생각 했는데, 들으면 들을수록 그 이상인 것 같아서. 특히 このまま生きたとしても、倖せになれないんだなんて言わないで。大丈夫だから。 부분은 더. 누군가와 헤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옆에서 보면서 그렇게 말하는 느낌이 들어서.”
하지메는 바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하지메?”
“…네 말대로 ‘그 때’를 생각했어. 난 이 노래 가사 같은 이별은 한 적이 없으니까. 그나마 이 노래에 가까운 이별은 네가 경험했던 것뿐이니까.”
“하지메도 힘들었을 때인데….”
“나는 괜찮아.”
그렇게 말하며 하지메는 하루의 앞으로 가 그를 내려다보았다.
“그 때가 있어서 지금의 너와 내가 있는 거니까.”
“하지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내 곁에서 떠나려고 한다면 가만 안 둘 테니까 각오해, 하루?”
“알고 있어.”
하루는 환히 웃으며 하지메의 허리에 팔을 둘렀고, 그 감촉에 하지메 역시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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