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8. 4. 10. 15:10

※ 『츠키우타』 야요이 하루 & 나가츠키 요루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983501424926453760

※ 하지하루, 요요루 전제

 

 

 

 

“노래 부르는 장면하고 이어지는 장면을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내기 위해서라도 연습을 해 봐야겠지.”

 

자신의 방에서 곧 촬영을 시작할 드라마 대본을 보던 요루는 곧 대본을 책상 위에 두고 방을 나섰다.

엘리베이터를 탄 요루는 지하 1층을 눌렀고, 곧 엘리베이터는 내려갔다.

 

“다 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요루는 곧장 지하 1층 가장 안쪽에 있는 연습실로 향하려고 했다.

 

“응? 피아노 소리네? 누가 피아노 치나?”

 

엘리베이터 바로 앞 연습실 입구를 지나치려는 요루의 귀에 피아노 소리가 들렸고, 누가 피아노를 치고 있나 궁금한 요루는 가운데에 있는 연습실로 향했다.

 

“어, 하루 씨?”

“요루?”

 

피아노를 치고 있던 사람은 하루였다.

하루는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 친 것인지 피아노 뚜껑을 닫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참이었다.

 

“아, 얼마 안 있으면 촬영 시작하는 드라마에서 노래 부르는 장면이 있어서요. 그 다음 장면하고 어색하지 않게 이미 알고 있는 곡을 부르면서 연습할까 하고요.”

“어, 나도 드라마 촬영 때 피아노 연주하는 장면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연습한 건데.”

“하루 씨도요?”

“응. 아, 요루만 괜찮다면 내가 반주해 줄까?”

 

하루는 덮은 피아노 뚜껑을 가볍게 두어 번 치면서 그렇게 말을 했고 그 말에 요루는 눈을 조금 크게 떴다.

 

“괘, 괜찮으신가요? 하루 씨, 이제 가시려고 한 거 아니셨나요?”

“그러려고 했는데, 반주가 있는 쪽이 더 노래하기 쉽지 않을까 해서. 안 그래?”

“아하하, 그렇긴 하네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하지메 씨?”

“아, 요우.”

 

오전에만 있던 일을 끝내고 몸을 조금 풀기 위해 찾은 연습실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걸 의아하게 생각한 요우는 엘리베이터 바로 앞 연습실 끝에 서 있는 하지메를 발견하고 말을 걸었고, 자신에게 말을 건 사람이 요우라는 것을 알아차린 하지메는 곧 검지를 입가에 대고 다른 쪽 손가락으로 그 옆 연습실을 가리켰다.

 

“옆? 어, 하루 씨랑 요루네요. 아, 그 피아노 소리는 하루 씨였나.”

“아아, 하루가 피아노 치고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안 오길래 와 봤더니.”

“저거, 아마 요루 이번에 들어가는 드라마 촬영 연습일 거예요. 1화부터 노래 부르는 장면이 있다고 했거든요.”

“하루도 며칠 후에 피아노 치는 장면을 찍는다고 했으니 일석이조인 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