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19. 00:30
※ 『츠키우타』 하지하루 (무츠키 하지메 x 야요이 하루)
※ 하지메 24살, 하루 17살 (종종 쓰던 17살 하지메 & 10살 하루의 7년 후)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하지메?”
집에 돌아와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며 버릇처럼 그렇게 말한 하루는 늘 듣던 목소리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획하니 들었다.
늘 가족들이 반겨주던 자리에 가족이 아닌 이웃사촌 하지메가 있었다.
“어머니랑 아버지는?”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저녁 드시러. 전에 얘기하셨다고 하시던데?”
“아, 그게 오늘이었구나. 시험 때문에 잊고 있었네.”
“그럴 것 같았어.”
하지메는 살짝 웃었다.
“아, 조금 늦었지만 시험 끝난 것 축하해. 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 메뉴는 네가 먹고 싶은 걸로 만들어 줄게.”
“진짜? 그럼, 치즈크림 스파게티에 구운 식빵!”
“그거면 돼?”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하루는 교복 쟈켓을 벗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실은 어제부터 먹고 싶었거든.”
“아아, 그럼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나와. 면 삶을 동안 식빵이라도 먼저 구워 놓을게.”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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