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5. 9. 14. 00:40

※ 『츠키우타』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619076270773547009 기반





여학생 대표들과의 회의를 위해 남학생 대표들과 함께 여학생 대표실로 향하던 하지메는 문득 어느 여학생 무리에서 들린 자신의 이름에 슬쩍 그쪽을 보았다.


“ 하지메? 왜 그래? ”

“ 아무 것도 아니야. 단지, 내 인상이 생각한 것하고는 다르다는 소리가 들려서. ”

“ 아, 그거 알 것 같아요. ”


하루와 하지메의 대화에 코이가 슬쩍 끼어들었다.


“ 대표에 뽑히기 전에 본 하지메 씨는 왠지 다가가기 힘들 정도로 차가운 인상이었는데, 막상 대표로 같이 다니다 보니까 생각했던 것하고 다르더라고요. ”

“ 아, 나도 알 것 같아. ”

“ 나도. ”


코이의 말에 이쿠와 카케루도 동의하였고, 루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 난 차가운 인상의 하지메한테 끌린 거지만, 지금 하지메도 나쁘지 않아. ”

“…그거 참 고맙다, 슌. …하루? 왜 그래? ”


문득 바라본 하루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걸 본 하지메가 하루에게 말을 걸자 하루는 아니, 라며 잠시 말을 멈췄다가 입을 열었다.


“ 하지메가 그렇게 차가운 인상이었나 싶어서 말이지. ”

“ 예? ”

“ 내가 하지메를 처음 봤을 때는 지금하고 별로 다른 게 없어서. ”










(늘 그렇지만) 난 (이번에도) 뭘 쓰려고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