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7. 5. 21. 13:10

※ 『츠키우타』 하지슌 (무츠키 하지메x시모츠키 슌)

※ 5월 20일자 공식 SS를 보고 ‘이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한 것

※ 짧음





“하지메는 밑의 애들한테 너무 약해.”

“뭐야, 갑자기?”


조만간 있을 연합 이벤트를 위해 회의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슌의 말에 고개를 조금 숙이고 있던 하지메는 고개를 들어 그를 보았다.
하지메가 자신을 본다는 걸 알아차린 슌은 조금 웃고는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렇잖아? 모처럼 둘만 있는 기회인데, 하지메는 계속 멤버들 얘기만 하니까.”

“너도 프로세라 멤버들 얘기 많이 하잖아.”

“그렇지만 난 하지메를 보면서 얘기하는 걸? 하지메는 아니잖아.”

“그래?”


그렇게 말하며 보고 있던 자료를 챙겨든 하지메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공과 사를 구분하고 싶었을 뿐이고, 최대한 빨리 끝내고서 너랑 사적인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니었다니 유감이네.”

“하지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