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키우타 단문 136 (연장조)

※ 『츠키우타』 연장조 (무츠키 하지메 & 야요이 하루 & 후즈키 카이 & 시모츠키 슌)

※ https://twitter.com/HarukaAHH_write/status/869191488474828801

“어떻게 할까.”

“갈 수 밖에 없잖아.”

“왜 그래?”

중얼거리는 하지메와 슌에게 하루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그렇게 묻자 하지메는 들고 있던 우편물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었다.

“초대장?”

“예전부터 무츠키랑 시모츠키를 좀 안 좋게 보는 어떤 그룹 후계자가 있었는데, 우리한테 자신이 여는 파티에 오라고 보낸 거야.”

슌에게서 초대장을 건네받아 읽어 내려간 하루는 그 초대장을 보낸 사람이 종종 사업 관련으로 뉴스에 나오는 어느 재벌 가문의 후계자라는 것을 알고 눈을 크게 떴다.

“키쿠치야마 토오루?!”

“그거, 뉴스에서 종종 듣던 이름인데. 재벌들의 파티라,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하네.”

“그럼, 하루도 카이도 갈래?”

“뭐?”

“아, 여기 써 있어. ‘친구 동행 가능. 단, 파트너는 반드시 데리고 올 것’이라고.”

하루의 말에 카이도 하루가 가리키는 그 부분을 소리 없이 내려갔다.

“날짜는 아직 멀었으니 스케줄은 조정하면 되겠지만, 파트너는?”

“난 유키한테 얘기 해 보려고 했어.”

“난 츠바키 공주한테.”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 그러면 난 히나 쨩? 성인이니 아무 문제는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