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7. 8. 8. 21:44

※ 『츠키우타』 하지하루 (무츠키 하지메x야요이 하루)

※ 짧음





슬쩍 눈을 뜬 하지메는 손으로 느껴진 온기에 고개를 약간 돌려 왼쪽을 보니 어느새 온 것인지 옷도 안 갈아입은 하루가 자신의 손을 잡은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어느새 온 거야?”


그렇게 말한 하지메가 몸을 조금 틀어 오른손으로 하루의 뺨을 조금 쓸자 하루도 몸을 조금 틀어 그 손 위에 자신의 왼손을 겹쳤다.

놀란 하지메가 눈을 크게 뜨고 그를 다시 보니 하루는 여전히 눈을 감은 채 웃고만 있었다.


“깨운 거야?”

“으응, 마침 잠이 깨서.”

“그러면서 눈은 안 뜨네?”

“이대로 하지메와 같이 더 자고 싶어서. 마침 오늘은 우리 둘 다 휴일이기도 하고 말이지.”


그 말에 작게 웃은 하지메가 몸을 조금 더 붙여 하루의 이마와 뺨 등에 살짝 입을 맞추었다.


“하지메, 간지러워.”

“하지만 싫지는 않잖아?”

“뭐, 그렇지.”


하루는 후후하고 작게 소리를 내며 웃었고, 하지메도 다시 웃으며 하루의 몸을 끌어안고 다시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