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8. 12. 31. 15:36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시지마 고우

※ 체이고우 기반

 

 

 

 

세계 각지를 돌며 찍은 여러 풍경과 동물 사진으로 유명해진 ‘환상의 카메라맨’ 시지마 고우를 인터뷰.

이제 일본에 정착해서 활동한다는 그에게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물어보았다.

 

◆ 카메라맨이 된 계기는 무언인가요?

⎯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고 어느 순간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을 그 때 곁에 없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 카메라를 잡아서 이런 저런 사진을 그냥 찍기 시작한 것이 계기라면 계기일까요.

 

◆ 그 사진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분은 누구신가요?

⎯ 누나입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죠.

 

◆ 미국에 있다가 일본에 잠시 오셨었죠? 그러다가 또 어디론가 가셔서 그 후부터 조금씩 세계 각지에서 찍은 사진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셨는데요.

⎯ 어떤 목적이 있어서 세계 각지를 돌아다녔는데 직업이 직업인지 찍고 싶은 풍경과 동물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눈에 들어오는 걸 찍었는데 그 사진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그렇게 많아질 줄은 몰랐네요.

 

◆ 그 어떤 목적이란?

⎯ 비밀입니다.

 

◆ 어느 순간부터 사진 속에 어떤 사람이 작게 찍히기 시작했는데 그 분은 누구신가요? 조금 전 말했던 누님이신가요?

⎯ 아니요, 누나는 계속 일본에서 살고 있습니다. 사진 속 그 사람은, 저한테 있어서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

 

◆ 연인이신가요?

⎯ 그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건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라. 이거, 완전 사귀는 사람 있다고 밝히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괜찮아?”

 

맞은편에서 신노스케가 그렇게 말하자 휘핑크림을 커피에 살짝 섞이게 들고 있던 컵을 살짝 흔든 고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 체이스와 내 관계에 관련해서는 아무 터치 안 하는 조건으로 계약 한 거니.”

“그 때 대화도 컬러풀 커머셜에 확실히 기록을 해 놨다.”

“그런 고로 아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이거지.”

 

커피를 한 모금 마신 고우는 테이블 위에 놓인 시프트 카를 살짝 건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