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체이고우 (체이스x시지마 고우)
※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1095554886194757633 조금 수정
※ 발렌타인 기념
※ 에이지 태어나고 몇 년 후
“아, 체이스. 마침 잘 만났어. 같이 가 줬으면 하는 곳이 있는데.”
임무를 끝내고 돌아가던 중 만난 신노스케가 그렇게 말하자 체이스는 그를 잠시 바라보다가 잠시 세운 차에 탔다.
“이야, 살았어. 체이스. 키리코가 부탁했던 다른 것도 있어서 혼자 다 못 들고 갈 것 같았는데.”
“그런데 여긴 왜 이렇게 여자들이 훨씬 많은 건가, 신노스케.”
체이스가 신노스케와 같이 간 곳은 발렌타인 특설 매장이었다.
“아, 체이스는 이런 곳 오는 것 처음인가. 내일 발렌타인 데이라고 해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초콜릿을 주는 날이거든. 예전에는 여자가 남자한테 주는 날이라고 해서 이런 곳에는 여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었는데 점점 남자들도 초콜릿을 사러 온다고 하더라고.”
“그런 건 누구한테 들은 건가?”
“응? 키리코한테서. 오늘 여기 온 것도 내가 주는 초콜릿을 먹고 싶다고 해서 사러 온 거야. 온 김에 다른 사람들한테 줄 것도 살까 해서.”
신노스케는 그렇게 말하고 쌓여 있는 초콜릿 중 몇 개를 집어 들고 있던 장바구니 안에 넣었고, 그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던 체이스는 시선을 조금 돌려 초콜릿을 집어 드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초콜릿을 주는 날, 인가.”
“고우.”
침대에 엎드려 카메라를 만지고 있었던 고우는 체이스의 부름에 뒤를 돌아보았고, 그가 자신을 보자 체이스는 신노스케와 같이 간 곳에서 사 온 손바닥 정도 크기의 초콜릿을 건네었다.
“초콜릿?”
“내일 2월 14일은 좋아하는 사람한테 초콜릿을 주는 게 인간의 룰이라고 아까 신노스케한테서 들었다. 아닌 건가?”
“아, 진짜, 신 형님도.”
그렇게 중얼거리며 뒷머리를 살짝 긁은 고우는 만지작거리던 카메라를 놓고 침대에서 나와 작업용 책상으로 향해 그 위에 놓아두었던 초콜릿을 체이스에게 건넸다.
“자, 내가 주는 발렌타인 초콜릿. 실은 무슨 초콜릿이냐고 하면 그냥 너 먹으라고 하려고 했는데 신 형님한테서 들었다니 할 수 없네.”
“고맙다, 고우.”
평소보다 조금 밝은 목소리 때문인지 고우는 평소와 다름 없는 표정의 체이스가 자신에게서 초콜릿을 받고 기뻐서 웃는 것처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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