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야요이 하루x무츠키 하지메 ← 하나조노 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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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끝났다. 하지메, 기다렸…, 어라? ”
마지막 서류를 덮어 오른쪽에 놓아두고 소파에서 기다리고 있을 하지메를 생각하며 고개를 든 하루는 곧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지메는 어느새 소파에 누워서 자고 있었다.
‘ 그러고 보니 제대로 못 잤다고 했지. ’
의자에서 일어나 소파 뒤쪽에 있는 준비실에서 담요를 꺼내어 덮어준 하루는 하지메의 자는 얼굴을 가만히 보다가 몸을 숙여 살짝 입을 맞추었다.
“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하지메 씨, 이번 공동 축제…. ”
문이 열리는 소리에 이어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에 하루가 눈만 돌려 문 쪽을 보니 유키가 서 있었다.
하루는 몸을 똑바로 하고 생긋 웃으며 유키에게 인사를 하였다.
“ 유키 쨩, 안녕. ”
“ …소문이 사실이었네요. ”
“ 소문? 아, 나랑 하지메랑 사귄다는 거? 사실인데? ”
“ 하지메 씨는 제 약혼자입니다만. ”
“ 그거, 부모님들이 정한 거잖아? ”
그 말에 유키의 표정이 조금 굳어지는 걸 본 하루는 웃음을 거두고 미안, 이라고 말했다.
“ 유키 쨩이 하지메를 좋아하는 걸 부정할 생각은 없었어. 진짜 미안해. ”
“ …일시적인 감정은 아닌 거죠? ”
하루는 고개를 끄덕였다.
절대 이 감정은 일시적인 게 아니야. 오히려 하루하루 더 커져 가고 있어.
차분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는 하루를 보며 유키는 슬쩍 웃었다.
“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
“ 유키 쨩? ”
“ 일시적인, 어중간한 감정이라고 했으면 제가 하지메 씨를 빼앗았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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