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2. 14:29
※ 『츠키우타』 하즈키 요우x나가츠키 요루
※ 숙소 구조 살짝 변형
“ 하암, 졸려어. ”
“ 좋은 아침, 요우. ”
수업도 스케줄도 없는 휴일, 낮잠을 자고 일어나 목을 축이기 위해 하품을 하면서 1층으로 내려오던 요우는 계단 맞은편에 있는 주방에서 목소리가 들리자 고개를 들었다.
주방에서 요우를 맞이한 건 앞치마를 입고 있는 요루였다.
“ 좋은 아침, 요루. 근데 뭐 하고 있어? ”
“ 아, 배가 출출해서 뭐 좀 만들어먹을까 하고 냉장고를 봤는데 볶음밥 재료가 있길래 하는 중. 요우도 먹을래? ”
“ 먹을래. ”
“ 자. ”
요우의 앞에 따끈따끈한 볶음밥이 가득 담긴 접시를 놓은 요루는 그 맞은편으로 가서 접시를 테이블 위에 놓은 뒤 의자를 빼서 앉았다.
잘 먹겠습니다, 라고 동시에 말한 둘은 접시에 담긴 볶음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으로 가져갔다.
“ 요우, 어때? 괜찮아? ”
“ 응응. 괜찮아, 괜찮아. 맛있어. ”
“ 다행이다. 내 입맛에 맞게 한 거라 요우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했거든. ”
“ 우리, 일단은 소꿉친구거든? 어릴 때부터 네가 한 요리를 종종 먹었으니까 내 입맛에 안 맞을 리 없잖아. 뭐,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요리 중 네가 만든 요리가 제일 맛있어. ”
“ 고마워. 나도 요루가 만든 카레가 내가 이제까지 먹어본 카레 중 제일 맛있어. ”
“ 이쪽도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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