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츠키우타』 후즈키 카이x야요이 하루
※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711066175564681216
※ 완전 날조
“ 어라? 카이? 이제 와? ”
3일간 철야로 이어진 스케줄 때문에 밀려오는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고개를 숙인 채로 숙소에 들어오자마자 앞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고개를 든 카이의 눈에 보인 것은 직접 만든 것 같은 디저트 류가 담긴 접시를 들고 입구 앞을 지나는 하루였다.
“ 여어, 하루. 응, 이제 왔어. ”
“ 그러니까 아마, 3일 동안 철야로 한 거였지? 고생 많았어. ”
“ 하아, 고마워. 근데 그건 뭐야? ”
접시에 있는 쿠키를 하나 집어 입에 넣으며 카이가 묻자, 하루는 후후 웃으며 입을 열었다.
“ 요루랑 아오이가 내 생일이라고 해서 다 같이 먹자고 만든 거야. 유감스럽게도 하지메는 스케줄 때문에 같이 못 하고. ”
“ …아, 미안. ”
“ 응? ”
갑자기 작은 목소리로 카이가 사과를 하자 하루는 동그란 눈을 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 어제가 네 생일이라는 걸 깜박했어. ”
“ 아아, 그거? 괜찮아, 스케줄 때문에 바빴는데, 뭐. ”
“ 대신… 너, 내일 휴일이지? ”
“ 응. 카이도 휴일이지? ”
하루는 카이가 말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했다는 듯 생긋 웃었다.
“ 내일, 드라이브 가자. 네 생일 깜박한 사죄의 뜻으로 가고 싶은 곳 있으면 같이 가 줄게. ”
“ 그거, 보통 우리 같은 사이면 데이트라고 하지 않아? ”
“ 그런가? ”
둘은 조금 소리를 내어 쿡쿡, 하며 웃었다.
'---못다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츠키우타 단문 039 (하루하지 & 카이슌) (0) | 2016.03.29 |
---|---|
쿠로바스 단문 155 (청황) (0) | 2016.03.23 |
츠키우타 단문 037 (하루하지/0301) (0) | 2016.03.19 |
츠키우타 단문 036 (3월조) (0) | 2016.03.17 |
쿠로바스 단문 154 (청황/이누보쿠 AU) (0) | 2016.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