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히류(緋琉) 2016. 3. 23. 23:33

※ 『쿠로코의 농구』 아오미네 다이키x키세 료타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712442409905299456

※ 청황이라고는 했지만 아오미네는 이름만 나옴

http://blog.naver.com/anhyunhwi/50148680348 / http://blog.naver.com/anhyunhwi/220653507157와 같은 설정

※ ↑+ https://twitter.com/HarukaAHH/status/710278692828631040

※ 아오미네는 장기 원정을 갔음





“ 추워…. ”


깊은 새벽, 눈을 스르르 뜬 키세는 앞에 보이는 주인 없는 이불을 끌어 자신의 이불 위에 올리고는 다시 눈을 감았다.

몇 분이 지났을까, 키세는 다시 눈을 떠 자신의 이불과 끌어당긴 이불을 가지고 방을 나섰다.


“ 블루, 옐로우. ”


소파 앞에 앉아 이불로 몸을 감싼 키세가 손바닥으로 바닥을 가볍게 두어 번 치자 바닥에 누워 키세가 방을 나올 때부터 그를 보고 있던 두 마리의 커다란 개는 자리에서 일어나 그의 옆으로 갔다.

블루와 옐로우가 바로 옆으로 오자, 키세는 둘을 자신의 옆에 딱 붙이고 이불도 더 꼬옥 끌어안았다.


“ 아, 따뜻하다. 하지만 역시 추워…. ”


자신이 지금 느끼는 이 추위가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없다는 쓸쓸함에서 온다는 것을 키세는 진작 알고 있었다.


“ 아오미넷치…. ”


키세의 목소리는 조금씩 작아졌고, 이내 고른 숨소리만 거실에 작게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