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10. 00:02
※ 『츠키우타』 미즈유노 (히메카와 미즈키x테라세 유노)
※ 히메카와 미즈키 생일 기념
※ http://yellowharu.tistory.com/1875에서 이어짐
“미즈키, 생일 축하해!”
미즈키가 케이크 위에 있는 촛불을 입으로 불어서 끄자 유노는 제일 크게 박수를 쳤고, 아카네는 그 불 꺼진 초를 걷은 후 케이크를 사람 수대로 잘라 접시를 들고 있는 마츠리한테 하나씩 건네었다.
“고마워, 유노, 모두.”
미즈키는 웃으며 그렇게 말하고 마츠리가 자신의 앞에 놓은 케이크를 포크로 조금 잘라 입으로 가지고 갔다.
“역시 아카네네. 맛있어.”
“고맙습니다.”
아카네는 환하게 미소를 지었고, 그 옆에 있던 레이나는 유노와 미즈키 앞에 놓인 긴 유리잔을 빤히 바라보았다.
그 유리잔에 담긴 투명한 파란색의 액체는, 히메카와 가에서 미즈키가 태어났을 때의 담근 술이었다.
“유노칭, 유노칭, 오늘 이거 마시는 거지?”
“응? 뭐, 그렇지. 미즈키 생일에 마신다고 했으니.”
“그럼, 러브샷 어때?”
“어머, 그거 괜찮네.”
가만히 케이크를 조금씩 먹고 있던 츠바키도 레이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러브샷?”
“왜, 괜찮잖아.”
유노는 레이나의 말에 당황한 듯 눈을 두어 번 깜박였지만, 미즈키는 아무렇지 않게 잔을 든 팔을 유노 쪽으로 뻗었다.
미즈키와 앞에 있는 유리잔을 번갈아 보며 잠시 어떻게 할까 생각한 유노는 곧 잔을 들고 미즈키의 팔에 팔을 둘렀다.
“미즈키,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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