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0. 18. 12:35
※ 『츠키우타』 하지슌 (무츠키 하지메x시모츠키 슌)
※ 스테 5막 래빗 킹덤 일러 버전 비주얼을 보고 쓰는, 날조 촬영 비화
※ 슌은 언급만 됨
“대충 이런 느낌인데.”
감독이 스토리 보드에 그린 촬영 컨셉 이미지와 바닥에 깔린 장미를 번갈아 보며 방금 입은 의상을 체크하던 하지메는 곧 장미 근처로 걸어가 무릎을 굽혀 깔린 장미들을 유심히 보았다.
“왜 그러시나요, 하지메 군?”
하지메를 보고 있던 츠키시로가 옆에 다가오자 하지메는 앞에 있는 장미를 가리키며 그에게만 들릴 정도의 소리로 말을 꺼냈다.
“이거, 혹시 가시 있는 건가요?”
“아아,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감독님께서 가시 있는 부분은 다른 촬영에 쓰고 이번 촬영에는 꽃 부분만 쓴다고 하셨어요. 참고로 하지메 군 손목에 묶을 덩굴의 가시는 날카로워 보여도 실제로는 전혀 안 날카롭다고 들었어요.”
“그런가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혹시 슌 군 때문인가요?”
살짝 웃은 츠키시로의 말에 하지메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가시에 긁힌 상처는 본인이 아무렇지 않아 해도 보는 이쪽이 조금 괴로우니까요.”
“사랑받고 있네요, 슌 군.”
그 말에 하지메는 살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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