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6. 00:00
※ 『츠키우타』 꽃연중 (토가와 치사 & 유우키 와카바)
※ 토가와 치사 생일 기념
“치사, 아침부터 기분 좋아 보이네?”
방을 나서면서부터 다른 때보다 더 가볍게 폴짝폴짝 뛰며 콧노래를 부르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묻는 와카바에게 치사는 활짝 웃었다.
“후후, 오늘 내가 기분 좋은 건 당연하잖아.”
“왜?”
“그야 오늘이 내…, 아니, 아무 것도 아냐. 그냥 그럴 일이 있어서.”
그렇게 대답하고는 속도를 조금 높여 앞서 가는 치사를 보고 눈을 몇 번 깜박이던 와카바는 곧 치사에게는 안 들릴 정도로 작게 웃고는 가방을 뒤적여 작은 상자를 꺼냈다.
“치사!”
“응? 왜?”
자신의 부름에 치사가 뒤돌아보자 와카바는 그 상자를 내밀었고, 눈을 두어 번 깜박인 치사는 곧 상자를 받아들어 열어 보았다.
“우와, 이거 토끼?”
“응, 얼마 전에 아카네가 좀 도와달라고 해서 갔다가 같이 만들었어. 우리가 열두 명이니까 토끼도 열두 마리.”
와카바가 치사한테 준 상자에 들어 있는 것은 토끼 모양의 쿠키였는데, 하나하나가 전부 다 다른 색이었다.
“고마워, 와카바! 근데 예뻐서 먹기 힘들겠다.”
“괜찮아. 아카네가 잔뜩 만들어 온다고 했으니까, 생일 파티 용으로. 이건 일단 내가 주는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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